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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당신에게!

터미네이터 원 2008. 11. 24. 15:06

 

아름다운 당신에게

어언 살아 온 지가 25년 이라니 믿기지 않는 구료! 당신은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움이 더 해지는 것 같소. 소중한 것 과 사소 한 것 을 분명하게 구분하는 것 같고, 가슴깊이 새겨야할 것 과 빨리 잊어야할 것 의 판단이 성숙하고 간직해야할 것 과 버려야 할 것을 알며, 슬픔과 고통을 말할 수 있는 진실을 가지고 있더군! 이러 한 영혼 속에서 가끔은 아이처럼 투정처럼 말해도 밉지가 않음은 인고의 세월 속에서의 가꿈이겠지요! 무엇보다 진정 당신이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는 늘 부족하다고 투덜대면서 그러한 자가 자신을 다스리며 사랑과 배려를 함께해 준 거라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나 보오! 글구 이사람 저 사람에게 따뜻함을 전하지 못해 안달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은인들에게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과, 항상 열린 마음으로 시댁을 위해 배려해주는 편안한 모습에 아름답습니다. 무엇보다도 나와 딸을 위해서 모든 희생을 하면서 배려해준 당신께 감사할 따름이오. 그 사랑을 받고 있는 난 행복 하답니다. 이제 다시 시작하는 삶이라 생각해보며 모든 기쁨, 슬픔, 아픔, 고통까지도 하나가 되어 함께 하려합니다. 커피와 분위기를 좋아하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당신에게 커피향기와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그 아름다움을 연출 하면서 행복을 만들고 싶습니다. 새로운 여정의 첫 발을 12월3일 날 지난날의 추억을 되새겨 볼까 합니다.

이세상 끝날까지 당신만을 사랑하는 스테파노가

2008년 11월 24일《결혼기념25주년(12/4)을 앞두고》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