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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을 스케치하다!

터미네이터 원 2009. 6. 6. 21:29

유월3일~4일

1박2일 무거운 발걸음을 잿빛 하늘과함께

성당을 출발해 어느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평일이라서 아니 또 버스 전용차로를 달리니 금새 서울을 뒤로하고

남쪽을 향해서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니 햇살이 가끔

우리들을 꼬시기 시작했다.

 

 

두어시간을 달려 천안 휴게소에 들러 잠시들 볼일을 마치고

다시 남쪽을 향해 관광버스 기사는 패달을

올렸다 내렸다 한다.

든든한 체구에 배가 좀 그렇다할 정도로 나온

육순의 기사님이라 그런지 안전속도를 유지하면서 우린

첫번째 도착지인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닿았다.

 

 

 

 약간은 불안한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니만

세사람이서 준비를 했다. 물론 한분을 위한것이지만

우리모두의 편안함을 위하여 희생봉사라 생각하시길 바란다.

하지만 많이 속이 상한것 같았다.

안쓰러운 마음일 뿐이다.

이곳을 돌아오는 동안 저녁에 우리들의

특식이 준비되었다. 

주임신부님 덕분에라고 할까?

아니다!

 사실 여행의 참맛은 먹거리에 있다고 난 생각한다.

그러나 오늘은 아닌것 같아서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 앞선다.

이생각 저생각 하면서 이동한곳이

몽돌 해수욕장 이란다.

(1호차 구/반장)

(2호차 구/반장) 

(삶의현장) 

(소라를 까먹다 쏘주를 한잔! 캬~) 

 

 

 

아쉽게도 흐린 날씨땜에! 

이쁜이 의열 율리! 

갈매기 사랑! 

주/신과 폼잡는 여인네들! 

 

이곳을 지나 우린 숙소로 향했다.

숙소까진 약 2시간 반정도 걸릴것 같았다.

그런데다가 우리2호차 기사께서는 넘 정직하게 경제속도

운행을 하다보니 또 초행길이다가 1호차를 놓치고 말았다. 

우여곡절끝에 휴게소를들러 숙소에 도착하니 1호차 식구들은 벌써

만찬이 끝나는 시간이었다.

낮에 급히 조달된 회가 나왔다.

쓰디쓴 쏘주한잔에 후다닥 배를 채우고 숙소에 짐을 풀었다.

하루 왼종일 피곤한 여정에 또 맥풀린 경순이가

안쓰러웠다.

편안하지 않는 마음에 전화를 했다.

영희,순옥,혜숙,의열까지 불러서 장소를 옮겼다.

오늘의 모든 피로와 스트레스를 맥주한잔에 떨쳐버릴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약 2시간동안 시원하게 속을 쓰러내리면서 마이크가

터지도록 모두들 오늘의 모든것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