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텅빈 도회지 서울!

터미네이터 원 2009. 8. 2. 16:53

 지난 주

지인의 초대와 함께

1박 2일 휴가를 서해안 태안비치C/C에서

무더위를 드라이버샷으로 힘껏 서해바다로 날려버리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비린내음, 바다향기와 함께

1라운드를 우수한 타수로 마친 후

신진도 항으로 향해 늦은 점심을 꺼먹도야지 삼겹살로

지그지글 구웠다.

묶은지와 함께

푹 끓여진

김치찌게와함께

과식을 해야만 했다!

 

점심을 맛있게 때우고

숙소 옆 바닷길옆에 백두대간의

9정맥에 이른다는 산이 있었는데 길이 묻혀버렸다.

하여

아래글을 인용하면서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 

 

김흥호 '길을 찾은 사람들' 중에서

기원전 372년에 태어나 도덕정치, 왕도정치를 설파했던 맹자(孟子).
그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을 '성'(性)이라고 보았습니다. '성품'입니다. 그리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을 '명'(命)이라고 보았지요. 맹자는 우리 인간을 '성을 다하고 명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의 삶이란 '최선을 다해 살고 의로운 죽음을 기다리는 것'이라는 것이지요.
 
맹자는 또 하늘이 앞으로 어떤 사람에게 커다란 책임을 지우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을 괴롭게 하고 그 몸을 고단하게 한다고 보았습니다. 고난에 실망하고 좌절할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는 '정진',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아무리 귀한 옥이라해도 갈고 다듬지 않으면 귀한 옥이 될 수 없다는 생각에서였지요. 실제로 그 자신 항상 수도에 정진했고 제자들에게 그것을 가르쳤습니다.
 
최근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전략·경제대화' 석상에서 맹자의 말을 인용했지요.
 
"산속에 난 좁은 길도 계속 다니면 금방 길이 만들어지지만, 다니지 않으면 풀이 자라 길을 막는다."
(山徑之蹊間, 介然用之而成路, 爲間不用 則茅塞之矣)
 
미국과 중국이 양국간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신뢰를 만들어가자는 의미였습니다. 이 맹자의 말은 자기경영, 학습, 인간관계 등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적용이 됩니다.
거친 산속의 좁은 길, 고난의 길이라도 계속 다니면 금방 '길'이 만들어집니다.
물론 길이 만들여진 곳이라해도 다니지 않으면
 잡초가 우거지면서 길을 막지요.
 
"산속에 난 좁은 길도 계속 다니면 금방 길이 만들어지지만,
다니지 않으면 풀이 자라 길을 막는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항상
기억하고 있으면
좋은 맹자의 말씀입니다.

산을 헤쳐서

땀이 범벅이된 몸을

시원한 맥주한잔과 함께 하자니

 갈음이 해수욕장에 노을이 사뿐히 내려 앉는다

 

 

아침은

어제저녁 식당에서

김치를 조금 얻어 라면에

햇반을 두개로 간단히 때우고

천리포 수목원을

횅하니 돌아서 사진을 몇장 기록하고

우린 다시 안성에 중앙C/C로 티업시간을 맟추려

악셀레타를 힘주어 밟았다.

주변에 도착해서

청국장으로

점심을 간단히 때우고

2일째 2라운드를 마치고 주변 식당에서

닭도리탕으로 저녁을 때우고

저녁10시쯤에 보금자리에

도착.

이렇게 우린 서울을

1박2일동안

비웠다.

1박2일 동안 초대해주신

김태중/노혜련 부부님께 마음깊이

감사의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