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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 밤을?
터미네이터 원
2009. 11. 1. 20:11
어제
우리는
시월의 마지막 밤을
아름답게 사랑을 나누며 기록하다!
하느님의 인연으로 알게 된
이국만리 얼굴도 모르는
이 방인 들에게
사랑의 氣를
조금씩이 나마 나눌수 있어서 행복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새차게 내리는 주말인지라
교통 상황도 만만치 않았다.
시내버스를 한번 갈아타니 목적지인 강남 압구정역 근처
호프집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이 들이 사랑의 체온을 느끼고 있었다.
다행히 비가 그치고 행사장엔 비 설거지 준비까지 하느라 지붕에
비닐까지 쳐놓고 손님(후원자)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해 놓았다.
서로의 안부를 물어가며 맥주잔을 비우고 배를 채우고,
우리들의 사랑과 정성을 모아
금일봉(후원금)을 두둑하게 원장 수녀인 레오노라 수녀님께 전달하고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들을 보니 한결같이 미소가 끓이질 않았다.
매상도 오늘은 상당부분이 후원금으로 보태진다기에 우리는 부어라 마셔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약3시간여를 묻어버렸다.
약20여명이 모였느데 장소 관계로 1,2차로 나뉘어 다녀갔고
우린 막차를 타고 2차선 골목을 누비다
비를 피하자며 노래방으로 급습했다.
특실을 1시간 예약하고 저마다 18번을 한곡씩 간드러지게 뽑아댔다.
90점이상 1만원 벌금이란다.
끝이나고 화면을 보니 돈 벼락이다 이돈을 내가 챙겼다.
벌써 노래방비와 술값을 나와 지인이 스폰했기 때문에
이 곳에서 생긴 수입은 고스란히 잠비아 어린이들의 몫으로 월요일날
송금을 선포하고 내 주머니속으로~~~~
모두들 힘찬 박수와함께 끝을내고
우린 다시 버스를타고
지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