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11월21일.,
12월3일까지의 여정.,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거쳐 오늘은 후버댐에 들러서 가파른 세속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낸다.,
가벼운 마음으로 지나온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에서의 모습들과 또다른 인연속에서 내일을 기약해본다.
드넓은 세상.,
수많은 인파속, 모진 풍랑과 비바람을 헤치고 오늘 이자리에 서있는 나자신.,
"Now is Happy time"
12월2일.,
집을 나선지 보름째 되는 날.,
가위를 들어 오려본다, 행복했던 순간들만 기억속으로.,
자질구레한 모습들은 쓰레통으로 거침없이 내던져 버리자.,
LA에서 3박4일, 라스베가스에서 2박3일의 행복했던 순간들.,생애 최고의 행복을 맛보고 느끼고 즐겼다.,
그리고 멕시코에서 4박5일간의 비즈니스 및 즐거움의 영상., 최고의 음식과 최고의 대우를.,
이렇게 여정을 마무리하고 난 오늘 LA공항을 가볍게 bye, bye.,
이제 사랑하는 마누라와 딸을 그리며 A-380을 채찍질한다.,
도착하면 달려가 포옹을 하고, 낼 이면 결혼 28주년 기념일 이라서 기내 SHOPING을 해본다., 사랑하는 마눌님의 화장품 1셑과 귀고리 1셑을 골라본다.,
오랜만에 진심을 담아서 마음과 함께 영화처럼 사랑을 주고 싶다.,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다.,
차근차근 쓸어 담을 것은 쓸어 담고 버려야 할 것들은 다시 한번 선별해서 빠트리지 않도록 정리를 해보자.,
현재 LA를 출발한지 9시간째.,
수면 보조재를 한알 털어넣고 잠을 청 한지 꽤 흘렀는지 약간의 피로가 물러간 듯 소리가 들린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를 즐기면서 한층 더 기분을 업 시킨다.,
현재 고도 40,000Feet., 비행속도 920km.,
열정적인 지휘자의 격렬하고 때론 부드러운 지휘봉에 따라 움직이는 단원들의 일치와 그 속에서 흘러나오는 감동., 현재의 나의 모습과 흡사하다.,
최선을 다하는 인생의 연주를 하고 있고 또한 그에 대한 박수갈채를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즐기는 인생., 그러긴 위해선 건강을 지켜야 하고, 영혼을 자꾸 업 그레이드 해야 한다.,
잠시라도 게을리 해선 이험난한 세속을 헤쳐 나갈 수 없을 것이다.,
이번 13일 간의 편안한 여행은 내 일생에서 지울 수 없는 소중한 한 페이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