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1,600,000.00., 협상 성공 !
목요일날 늦게 카토비치 공항에 도착해, 콩대리의 편안한 마중에 새벽 2시에 호텔에 여장을 풀다.
밀려오는 피로와 졸리움에 죽은듯 숙면을 취했다.
아침인가 하고 브라인드를 걷자 해가 중천에 이른 오전 10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조식 시간이 지난 시간이라서 혹시나 하고 정중히 레스토랑에 부탁을 하니 간단한 과일과 음료로
아침 요길 즐긴다.
그리고KMS Mr Jeong사장과 만남을 위해 많은 시간을 인내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한 시간여를 기다리다가 사무실에서 반가운 악수를 한다.
심리전이 시작된다.,
조금 있으려니 점심때가 되어 Mr Lee집으로 초대되어 가는 도중에 몇마디로 편안한 분의기를.,
그리고 비장의 무기라고 할까?
마누라가 포장해준3년 숙성된 된장을 건낸 후 런치를 즐긴다.
DY Mr Kang이사와 소통부재에서 빚어진 잘못된 오해를 공식사과와 함께 겸연쩍지만 화해를 하고
분위기를 바꾼 후, 고맙게도 골프 라운딩을 초대 받고 국경을 넘어 체코 골프장에 도착해
간단한 맥주와 함께 티샷을 날리고 몇차례 렛슨도 곁들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며
저녁엔 콩대리를 미리시켜 보드카와 와인으로 삼겹살에 자연스럽게 협상이 이루어졌다.
보드카의 기운이 온몸을 흐느적하게 만들때일 즘.,
서로의 진실이 통하고 Mr Chung 사장이 공개적으로 발표를 한다.,
지금 순간 결정의 마음을 약10여명이 보는 앞에서 협상 완료의 공개 멘트와 함께
승리의 건배 제의를 한다.
이시간이 오기까지는 많은 인내와 노력, 또 한 많은 이들의 격려와 기도 덕분이라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을 깊이 되뇌인다.
협상의 성공의 한두잔 때리다 보니 오버를 한것 같았다.
술에 취해서 참기 어려울 정도의 불편함과 곤혹스러움에 먹은것을 다 토해버리고
이부장 부인께서 안방을 내주길래 쉼을 청하다가 콩대리의 부축을 받으며 호텔에 녹아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