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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강 시키다., 오늘 입과 영혼을!

터미네이터 원 2012. 9. 9. 14:55

 

 

 

 

지난 주 출장길에 혹사한 속을 달래려

오늘 아침 밥을 주문했더니 밥상이 입을 호강 시켰다.

금방 밥솥에서 퍼온 김이 뭉게뭉게 오르고 윤기가 흘러내리고 콩으로 색감을 더하고,

조기구이, 갖은양념이 베인 열무김치, 짭짭할 멸치볶음, 싱싱한 배추것절이, 오이 소밖이 김치,

가지나물 무침, 그리고 호박잎에 된장 쌈.,

아침을 이렇게 거나하게 왕처럼 입을 호강 시킨다.

그리고 복숭아로 입을 다시한번 달콤하게 다스린다.

여유를 가지고 준비한 시간.,

이제 영혼을 호강 시켜볼까 하고 집을 나선다.

이냐시오 성당에 무릎을 꿇는다.

오늘의 영혼의 양식은

귀 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고, 말못하는 이의 혀가 환성을 터뜨리리라.,

(할말이 없으시다는 류시찬이사장 신부께서는 다음과 같이 귀를 호강 시켜준다.)

뚫어! 뚫어!

씽크대 뚫어 드립니다. 변기통 뚫어 드립니다.

하고 소리치며 다니는 사람들의 직업, 그 직종의 원조가 예수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동양의학에 몸에 질병의 원인은 혈의 순환이라든지,

기에 순환이 순조롭지 못하고 어딘가 막혀 있기 때문에 병이 생기죠.

예수님께서는 자연스럽게 이것을 통하도록 뚫어 주시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에 흐름이 제대로 원할하지 않자 귀가 막히고, 입이 굳어 있는 사람을 기가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자연과 흐름과 맞추어서 제대로 흘러가도록 ,뚫어 주는 것, 기에 흐름이 잘 일어 나도록, 소통이 잘 되도록 해주시는 것,

막히지 않고 잘 흐르는 것, 흐른다! 라는 것은 변화를 일으키는것이고, 흐름, 변화 이런것들을 상징하죠.

이런 흐름이나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어딘가 막히고 그것이 질병(문제)으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우리 몸의 질병이나 인간조직 폐혜도 마찬가지죠.

소통이 잘되면 흐름이 잘 되는것이고,

변화에 익숙해지는 것,이것이 성장을 향 한, 혹은 생명을 향 한 대단히 중요한 움직임 이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자기 몸을 살펴보고 자기 안에 있는 내면의 마음이나 영혼의 움직임들을 살펴봐야한다.

이게 잘 흐르고 있는가?

음식을 먹은게 들어가는 것과 변으로 빠져 나오는게 잘 흐르고 있는가?

혈액순환은 막히지 않고 잘 흐르고 있는가? 어디 막히지 않고 경화 현상은 없는가?

흐르지 않고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고여 있으면 성장에 방해가 될 것이며 죽음에 이르게 될것이다.

(중략)

자연의 흐름 또 한 항상 같지만은 않죠?

내 삶안의 흐름도 항상 성장할 수 있는 흐름이 되도록 육신의 흐름.,

영혼의 흐름이 원할해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