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흑)사년을 맞이하면서.,
'송구영신'
2012년! 예년보다 하루가 더 주어진 366일.,
8784시간이 이제 곧 해가진다.
이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순간 지난 시간을 회상해 본다.
어떤 모습을 그렸는지,
과연 추구한대로 삶을 살았는지?
아침에 눈을 떠 맑은 하늘의 복을 받고, 자연의 소리와 함께 하루를 열고,
수많은 이들과 함께 삶의 목표를 함께 하기 위해서 부딫히고,
때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이 한세월이 막을 내린다.
비와 바람과 또 혹한의 눈보라 속에서 그렇게 한해가 저문다.
굳건히 다져진 영혼이 새날을 기다리며 또다른 도전을 향해 비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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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첫날.,
아침을 부산하게 준비한 후,
눈발이 날리는 도로를 미끄러지듯 달려서 강화도 갑곶 성지에 도착 첫미사를 드린다.
지난해를 되뇌이면서 새해를 기약하며 잠시 묵상에 잠긴다.
올 한해도 함께하는 모든 이들과 당신이 주시는 평화와 기쁨의 복을 누릴 수 있는 지혜와 은총을 달라고
간절히 간구하면서 첫 하느님과의 대화는 이렇게 흐른다.
밖으로 나와 눈밭에 홀연히 서계시는 예수님 성상 맨발에 親口를 한 후,
또 한번 간구를 한다.
그리고 난 추위를 떨치며 마니산을 오른다.
이 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산을 찾았다.
땀이 흐르고 있음을 직접 느끼며 평상시 1시간 반 정도의 코스인데 눈길이라서 배가 더 결려서 오르내리면서
우리나라에서 生氣가 제일 쎄다는 곳에 이르러 하늘의 기를 흠뻑 받는다.
올 한해 기세등등하게 살 수 있을것 같다.
늦은 점심을 시내 '우리옥'이라는 식당에 들러 백반을 시켜 저녁겸 때우고 하루를 마감한다.
그리고 잠들기 전,
어제 그리고, 오늘.,
내가 간절히 구했던 마음들을 정리하며 꼭 이루어지길 다시한번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