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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긴 하루(2014.01.01~37시간)

터미네이터 원 2014. 1. 12. 10:03

 

갑오년 새해 첫 날.,

난 하루가 24시간이 아닌 가장 긴 하루(37시간)을 보내고 있다.

새해 첫 날 점심상을 세 가족이 오붓하게 즐긴 후 꾸여꾸역 무거운 발걸음을 딸년과 그리고 마누라와 긴 포옹을 한 후

현관을 나서 길건너에서 인천 공항행 리무진에 몸을 맡긴다.

공항에 도착해 R.K와 반갑게 새해 악수로 행운을 빈다.

그런 후 아시아나 샌프란시스코(SFO) 향 첵인을 한 후,

잠시 기다리니 S.G Park과 만나 반갑게 또 한해의 행운의 기원을 주고 받는다.

이렇게 준비가 끝나고 16:40분 뱅기는 마치 백마처럼 힘차게 활주로를 박차고 비상을 한다.

인천을 떠난 뱅기는 약 11여시간을 하늘에서 시간을 연장한다.

편안한 비행에 한숨자고 나니 금새 뱅기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와일드하게 착륙을 한다.

입국 심사대를 통과 하는데 하세월 이다.

미국을 방문할 때 마다 모두가 겪는 어려움이고 이시간부터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약 한 시간 여만에 통과 후 백을 찾은 후 다음 목적지인 멕시코 시티행을 체크인을 하려 짐을 부치고 티켓을 받는다.

보딩타임 까지 대기시간이 약4시간.,

이곳에서 AM669편을 타니 소형에다가 좌석이 만석, 비행시간도 4시간. 밀려오는 스트레스에 온몸에 땀이 흐른다.

안간힘으로 견디며 시티에 도착 이미그레이션을 통과 하는데 이곳도 만만치 않았다.

약40여분 만에 수속을 마치고 백을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의 백은 나오지 않았다.

재수 없는 날.,

일단은 확인증을 받아들고서 허기진 배를 오믈렛으로 간단히 채우고 께레타로행 버스에 몸둥아리를 던진다.

밤길이라 그런지 약4시간여 만에 최종 목적지인 Qro. Mision hotel에 도착하니 새벽2시.,

이렇게 해서 집 떠난지 26시간 만에 파김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