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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역사의 채권자 인가? 채무자 인가?

터미네이터 원 2014. 4. 21. 15:20

 

슬픈 부활을 맞아

우리 모두는 절망과 슬픔에

힘들어 하는 세월호 참사로 고통속에 있는

생명을 잃은 영혼과

그 가족들을 위해 모두가 촛불을 켜고 기도를 올리며

한참을 넋을 잃고 흐느껴야만 했습니다.

제발 빠른 시간안에 모두가 생환의 기적을.,

그리고 빠른 구조가 될 수 있기를~

-아   멘-

 

 

 

 

 

나 자신 에게 문득 질문을 던져본다.

나는 역사의 채권자인지 채무자인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4대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 나는 권리를 찾을 수 도 있겠다 생각해 본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앞에서는 우리 모두가 채무자 일 수 밖에 없다.

억울하지만 모두가 우리 탓이고 우리의 현실이다.

기본을 망각한 채 달려온 우리들의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 같다.

창피 하기도 하고 정말 이렇게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원망스럽다.

한때는 전세계인들이 '강남스타일'에 열광을 하고 S사 핸드폰을 갖는게 자랑이며 세계 젊은이들이 가고싶고,

일하고 싶어하는 나라 '대한민국'으로 부상했지만, 현실을 보라!

다 허상인듯 싶다.

세계가 보는 한국, 경제 발전으로 볼때는 그럴 듯 싶으나

모래밭에 세워진 모래성일 뿐이다. 파도가 밀려오면 금새 쓰러져 버릴 기초도 없는 그러한 모습이 아닌가?

우리의 현실은 고도의 경쟁사회 속에서 빚어진 공격적인 경쟁의식에서 오는 폐단과 교육이념이 문제이다.

인간의 기본이념 교육이 실종되었고, 기초질서 조차 모르는 우리의 모습이 더더욱 미래가 암울하다.

기본이 충실 하다면 예고없이 닦쳐오는 절망 앞에서도 희망이 보일 것이나,

그것마져 모른다면 우리의 미래는 불투명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가 더 지혜롭게 앞을 보고 미래를 소중히 생각하며,

더욱 내적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금 부터라도 개개인이 나서서 함께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