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럴수가 있으까?
지금 밖에서 촌각을 다투면서 변화하는 세상의 상황들을 보라!
겨우내내 눈비와 추위와,
또 온갖 세상의 부패해진 상황에서도 아랑곳하지않고 저들만의 모습으로 우리들을 감탄케 만드는 봄의 무리들을-
하루하루 달라지는 형형색색의 생명의 신비는 아름다움을 넘어서 황홀함을 가져다 준다.
우리네 모습들도 저들처럼 새롭게 태어나길 잠시 묵상케한다.
담주면 성주간이 시작되고 예수님의 십자가에 돌아가심을 기념하고 부활을 맞는다.
과연 우리는 사순시기동안 예수님의 삶을 얼마나 따라 살았는가?
예수님의 부활을 함께 기쁘게 맞이할준비는 되었는가?
아직도 고백치못하고 속내 끙끙거림이 마음 한구석켠에 자리한듯 찝찝하다.
부활을 맞기전에 영혼의 목욕을 해야할텐데 내안에 만연된 습관들이 좀처럼 버려지질 않는다.
며칠 남지않은 시간이지만 다시한번 내 인생의 새로운 모습의 변모를 위해서라도
버릴것은 버리고 채울것은 채우되 빈 마음으로 부활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