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己丑年을 보내고 새해 경인년을 맞이하면서!

터미네이터 원 2010. 1. 1. 19:36

새해를 맞아 태양빛을 내 품에 안으며(한강변에서)

해가 바뀔 때마다

여지없이 또는 상습적으로

많은 것 들을 들춰들낸다.

올해는...

하구 말이다.

재 작년에도 그랬고

작년에도 그랬고, 우리는 늘 상 상습적으로

여러가지를 버리고 또 얻으려고 다짐들 하곤한다.

악습관(금연/금주)을

버리기로 다짐들을 하고

또 작심3일(하루)에 지나지 않는다.

습관에 버릇에 눌려 우린 그냥 어제와 마찬가지로 흘러간다.

어제도 송년미사를 드리면서

시간내내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서 묵상에 젖어 보았다.

작년 새해를 맞아

좀더 잘 살아보려고 마음먹고

열심히 건강을 챙기면서 먼저 내육신에 대한 사랑을

다시한번 다짐 했었다.

짜여진 일정에 따라 신년이라서

이곳저곳 인사차 전화, 폰멧시지, 이멜등을 날리면서

가끔은 주말에 산행을 곁들이면서 말이다.

성당 봉사직을 수행하면서

올해는 여느해와 달리 엄청 큰 행사를 앞두고 있기에 년초부터

계획구상과 기획에 짬이없었다.

'본당설정100주년' 이라는

행사를 앞두고 준비위를 구성 가동하기 시작해

3월에는 주임신부님 서품30주년 및 환갑잔치 겸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했다.

4월에는 본당 차원에서

'수색축제의밤'이라는 주제로

음악회를 본 행사의 연계행사로 이어지면서

시나리오에 맞추어

5월24일 드뎌 백주년 감사미사 및 본 행사를

성공리에 끝냈다.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스러운 역사로 기록 될 것이다.

100주년 D-36D일 전부터

모든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많은것을 얻었고

 또 다른 인연을 만들었으며 가장 중요한것은

내 자신 살아있슴을 느낄 수 있었슴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한다.

지금 이 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난 순간순간들을

기억하며 기록해 본다.

일을 추진하면서 짜증과 스트레스와

참을 수 없었던 모욕들을 이겨내면서

나에겐 더 없는 삶의 기폭제가 되었고,

오늘의 모습으로 새로 태어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서

사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먹고 살기 위해서는

아둥바둥

 아니

열심히노력한것같지는않다.

그런데

신비 스러울 정도로

올해는 뜻하지 않는 큰 선물을 받은것같다.

예전에는 발 닳토록 뛰고

하루에도 수백키로를 운전하면서 달려도

겨우 자족 할 정도밖에 주시지 않았다.

헌데 올해 100 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루고 나서

100배의 선물을 받았다.

내 직업상 사상 최대의 (약500만불)   

해외수출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올 총 매출도 약1000만불 정도의 놀라운 경이로운 일이다.

나의 능력을 내가 알지만

이것은 나의 능력이 아니라

그 분의 섭리에 의한 큰 선물이라 생각한다.

내 인생의 목표가

'비움의행복'

이라고,

걸맞게 많이 비웠다.(약?천만원)

 물론 가족들이 알면은 당황 할 것이다.

하지만 비움으로서 또 채워지는게 행복이 아닌가 한다.

 '행복은 주머니 안에 항상 머물고 있다고,

조학균베드로 신부님의 송년모임 강론이 번득 생각난다.

 

(팔순을 맞이하신 아버님을 모시고 전 가족 1박2일 제주도에서) 

 

 

 

 

 늦 가을 음력으로 시월 열흘날이 아버님의 팔순이시다.

지난 추석때 가족모임에서 가족여행을 하기로 하고

열 아홉명이서 제주도로 1박2일 여행을!

 

여섯 남매와 작은엄빠를 모시고서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제주도에 계시는 외숙과 합류해서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우리가족만의 오붓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다들 얼굴이 활짝들 피었다.

 

 

가족들중에느 처음으로 제주에 오는가족,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 가족도 있었다.

아뭏튼 그 날 우리는

행복을 서로

나누었다.

저녁에는 맛있는 횟집에서

술잔을 부딪치며 가족간의 우애를 돈독히

하다보니 젊은 혈기에 노래방으로 2차를 가기로했다.

모든 가족이 하나가 되어 부모님을 위하여 노래들을 할때엔

모두들 눈가에 이슬이 맺혀져 조명에 빛들이났다.

약2시간 정도 뛰며 돌며 손에손잡고

즐기다 숙소로 돌아갔다.

 

 

3차로

맛사위인 서서방이 나섰다.

예를 갖추진 못했지만 간단히 상차림을 하고

부모님께 술잔을 올렸다.

이벤트 치고는 아주 잘 되었다.

밤 늦은시간까지 사위들의 술잔은 깨질줄 모르고

부딪혔다.

 

 

다음 날 일정대로

우리는 관광버스에 올라 이틀째

여정을 즐기었다.

사진속에 이곳저곳을 기록하고

점심을 때우고

오후6시 예약된 비행기에

몸을 싣고 7시에 김포공항에 도착해

저녁을 간단히 때우고 모두들 내일을 위해서

또 다른 해외여행을 꿈꾸며

손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