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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가 되어보다?

터미네이터 원 2010. 5. 5. 12:36

오월 첫주를 맞아

봉우네 내외와 바람을 쐴겸

강화도로 내 달렸다.

구제역 파문때문에 가는길이 가벼웠다.

10시30분에

강화 갑곶 성지 성당에서

주일미사를 참례를하고 신부님의 좋으신

강론과 함께

나의 모든기도를

마음에 담고 성지를 나오다.

시내를 거쳐 고려산으로 가는데 어느새

도로는 가득 채워져 무거웠다.

우린 해안도로를

질주하다

나의 지인인 70대 노부부가

아름답게 꾸미면서

노후를 아주 멋지게 수놓는

분 들이다.

이곳 별장에 들러

준비해온 도시락을 맛있게 즐겼다.

마누라들은

밥값을 해야한다며

논두렁에 주저앉아 버렸다.

우린 70대형님과 정담을 나누다가

내 나이를 45냐고 묻는다. 55라 했더니 깜작 놀란다!

형님처럼 노후에 이런곳에서 형님처럼

여유를 부리며 살 란다고 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하루를--

 

별장 뒤로는 마니산 남쪽녘이 병풍처럼!

약 80여종의 꽃씨를 뿌리고 가꾸고!

옥션에서 경매로 1억5천만원에 낙찰 받은 조각상!

 

집에 간다니깐 하루저녁 자고가라고 하신다.

長兄 같은 이영엽 안드레아 형님, 좋은일도 많이하시는 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