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부전선 부근을
돌아볼려구 어제 인터넷을 뒤져보았다.
아침을 대충 마누라와 간단히 때우고 자유로를 시원스럽게
질주를 한다.
마누라의 잔소리에 페달을 놓고
90Km 자동으로 셋팅!
도로가
아주 잘 뚫렸다
적성을 지나 신철원 근처에
한탄강 줄기에 직탕폭포가 시원스럽게 흐르고
야영객들이 편안한 모습으로 휴가를!
잠시 주위 경치를 감상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난 핸들을 돌렸다.
예전 약 30여년전
군대생활이 생각나서
이곳을 한번 둘러보고 싶어서 코스를 그려 보았다.
김화읍
와수리를 지나 화천 사창리를!
군 생활 하면서 비포장길을 카메라를(2000m/m)
메고 서부전선을 누비던 군 생활!
새로운 기분이다.
모든것이 180도로 변해버렸다.
그런데
산중이라 그런지
기온은 폭염인데도 이곳은
23~25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차량 에어컨을 끄고 산중길을 도라서
연 집단 작목반에 도착해
마누라가 소재를 찾는다고 약 1시간 정도
카메라에 풍경을 담는다.
찌는 더위에
폼을 두어번 잡아보았다.
여행중에 제일 큰 일이 먹거리다.
화천 파라호 근처에서 어죽탕을 먹을려고 했다가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가 생각나 시간을 늦춰
핸들을 춘천 시내로 돌렸다.
아니
시간을 32년전으로
돌려 보았다.
춘천 소양로 명동!
소양극장/육림극장 지금은 다 변해버렸다.
그래도 오래된 집이라해서
닭갈비 2인분,
시원한 약 1병,
사리추가,
막국수 1그릇!
늦은 점심을 맛과함께
꿀꺽 해치우고
밖으로 나와
옛 거리를 돌아 보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또 시동을 건다.
춘천 시내를 벗어나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을 향해서
가는데 도로 상황이 장난이 아니었다.
약1시간여를 가다말다 하면서 5시30분쯤 도착해
티켓을 구입한 후
수목원을 둘러보는데
장거리 여행! 당일치기!!
피로가 밀려온다.
약간은 짜증이 나도 모르게
표가 났나보다.
잠시 시간을 따로 하고 싶어서
우린 서로 약속을 하고
난 개울가에
발을 담그고 오늘하루에 상념을 해 본다.
약속 시간을 맞추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을 꺼낸다.
다음에 다시한번 꼭
기약을 해놓고 우린 서울을 향해 가야하는데
도로상황을 생각하니 아찔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중간에 지방도를 이용해 지름길이 있지 않는가?
축령산 밑줄기를 따라
수동계곡쪽으로 넘어가면 바로
마석쪽!
성공이다.
집 근처에 도착하니
저녁 8시경!
저녁을 때워야 하루가 끝난다.
그래서 우린 집근처 BHC치킨 마당에 갔다.
시원한 생맥주 한잔에
오늘 하루도
잠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