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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이틀째!

터미네이터 원 2010. 8. 4. 17:46

오늘은 서부전선 부근을

돌아볼려구 어제 인터넷을 뒤져보았다.

아침을 대충 마누라와 간단히 때우고 자유로를 시원스럽게

질주를 한다.

마누라의 잔소리에 페달을 놓고

90Km 자동으로 셋팅!

도로가 

아주 잘 뚫렸다

적성을 지나 신철원 근처에

한탄강 줄기에 직탕폭포가 시원스럽게 흐르고

야영객들이 편안한 모습으로 휴가를!

잠시 주위 경치를 감상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난 핸들을 돌렸다.

예전 약 30여년전

군대생활이 생각나서

이곳을 한번 둘러보고 싶어서 코스를 그려 보았다.

김화읍

와수리를 지나 화천 사창리를!

군 생활 하면서 비포장길을 카메라를(2000m/m)

메고 서부전선을 누비던 군 생활!

새로운 기분이다.

모든것이 180도로 변해버렸다.

그런데

산중이라 그런지

기온은 폭염인데도 이곳은

23~25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차량 에어컨을 끄고 산중길을 도라서

연 집단 작목반에 도착해

마누라가 소재를 찾는다고 약 1시간 정도

카메라에 풍경을 담는다.

찌는 더위에

폼을 두어번 잡아보았다.

여행중에 제일 큰 일이 먹거리다.

화천 파라호 근처에서 어죽탕을 먹을려고 했다가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가 생각나 시간을 늦춰

핸들을 춘천 시내로 돌렸다.

아니

시간을 32년전으로

돌려 보았다.

춘천 소양로 명동!

소양극장/육림극장 지금은 다 변해버렸다.

그래도 오래된 집이라해서

닭갈비 2인분,

시원한 약 1병,

사리추가,

막국수 1그릇!

늦은 점심을 맛과함께

꿀꺽 해치우고

 

 밖으로 나와

옛 거리를 돌아 보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또 시동을 건다.

 

 춘천 시내를 벗어나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을 향해서

가는데 도로 상황이 장난이 아니었다.

약1시간여를 가다말다 하면서 5시30분쯤 도착해

티켓을 구입한 후

수목원을 둘러보는데

장거리 여행! 당일치기!!

피로가 밀려온다.

약간은 짜증이 나도 모르게

표가 났나보다.

잠시 시간을 따로 하고 싶어서

우린 서로 약속을 하고

난 개울가에

발을 담그고 오늘하루에 상념을 해 본다.

약속 시간을 맞추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을 꺼낸다.

다음에 다시한번 꼭

기약을 해놓고 우린 서울을 향해 가야하는데

도로상황을 생각하니 아찔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중간에 지방도를 이용해 지름길이 있지 않는가?

축령산 밑줄기를 따라

수동계곡쪽으로 넘어가면 바로

마석쪽!

성공이다.

 

집 근처에 도착하니

저녁 8시경!

저녁을 때워야 하루가 끝난다.

그래서 우린 집근처 BHC치킨 마당에 갔다.

시원한 생맥주 한잔에

오늘 하루도

잠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