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을비에 계절이 익어가고 찬기가 돌길래.,)
갑자기 죽음이 온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
내가? 혹은 배우자가 말이다.,
난 어젯밤 죽음의 문턱에 있었던 것이었을까?
갑자기 숨이 막혀서 일까.,
침대서 벌떡 일어나 부엌에 들러 물을 벌컥벌컥 들여 마시고 보니 이마엔 땀이줄줄흐르고,
가슴을 조이는 아픔에 겁이 났다.
한참을 마음을 달래며 진정을 시켜본다.,
119에 전화 하라고 마누라 한테 말을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조금있으려니 진정이된다.
다행히 순풍에 잠을 청해보지만, 순간 슬퍼진다.
생과사.,
숨을 쉬고있는것과, 숨을쉬지 않는것., 간단하고 순간이다.
잠을 뒤척이다가 새벽이 되어 딸년을 출근시켜주고, 오랜만에 아침운동을 나갔는데 갑자기 슬퍼진다.
어젯밤에 있었던 그대로, 만약에 내가 숨을 쉬지않고 돌아올 수 없는 시간으로 갔다면을 가정했을때 아찔하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채 생을 마친다 생각하니 너무 허무함에 삶이 보이질 않는다.
아침운동을 마치고 다짜고짜 병원에 전활하고 한걸음에 달러갔다.
한시간여를 지루하게 대기하다 침대에 누워 실려들어간 이 후.,
반나절이 몽롱 해진다.
수면 내시경을 마치고 진정을 했으나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저녁에 마누라 한테 의사 선생의 소견을 듣고 두툼한 약봉지와 함께 몸을 추스린다.
소화기 계통의 식도의 염증유발이 있어 위경련이 있었던것 같다는 말과 함께 음식조심과
약물치료를 처방을 했단다.
다행히 큰일은 아니지만 죽음에 대한 준비는 해놓아야 할것 같다.
시간을 가지고 차분히 정리를 해야한다.
죽음이란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현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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