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난 하루 일과중 얼마나 희생을 하며 살아갈까?
새벽녁에 일어나 출근 하는 딸을 회사 까지 픽업을 해준다.,
이것은 희생이 아닌 남들이 생각하면 딸아이를 과잉 보호한다 할까?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딸아이와 이야길 할 시간이 그때 뿐이다.
요즘 직장인들 어디 근무시간이 제대로 이루어 지는가 말이다.
새벽 출근에 무슨일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자정이 되어서야 집으로 들어오는게 태반일 것이다.
힘든 상황을 보면 당장이라도 그만 두었으면 하는 마음 이지만 세상사 따지고 보면 그것이 다가 아님을 느끼며
안타까움과 약간의 나의 희생 아닌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
아니 딸아이 한테 조그만 희생을 몸소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주말엔 그래서 피곤한 딸아이와 함께 트래픽이 심한 상황을 알면서 시골 아버님 생신일에
온 가족 모임에 함께 다녀왔다.
家族愛와 함께 조그만 희생, 자신의 희생을 직접 느끼게 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느낌이 있었을 것이라고.,
그리고 업무를 하면서 희생이 따르지 않는다면 매일 같이 스트레스와 부딫힘에
온전한 비지니스 또 한 이루어 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의 조그만 자존심을 죽이고 때로는 그 보다 더한 손해를 보면서 나의 모든것을 내어 주어야 한다.
의인들을 보라.,
진정한 희생은 자기 목숨 까지도 내놓지 않는가?
작게는 배우자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조직의 동료들을 위해서 희생을 하다보면
누구든 의인들 처럼 아끼지 않고 자기 모든것을 내놓는 희생을 실행하리라 생각된다.
올겨울 우리가족들의 밥상을 생각하면서 함께 김장을 해본다.
여자들의 일처럼 손쉽게 생각했으나 막상 처음부터 밭에서 배추를 오려서 다듬고,
소금에 절여서 무채를 썰고 쪽파,대파를 다듬고 온갖 양념과 버무린 후,
배추속을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양념으로 디자인 한다는게 얼마나 힘들고 힘든일인지.,
허리가 끈어질듯 온몸이 돌처럼 굳어 버렸다.
하지만 뿌듯함에 올겨울이 따뜻할 것 같다.
(희생이 없어서 이런 상황이 온다., 아침 출근길에 대림대학 사거리에서 7중 추돌사고.,)
양보 또 한 큰 희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