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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정산(勞多精散)?

터미네이터 원 2013. 6. 4. 14:31

어느덧 유월을 맞는다.,

아침 산책길에 조간신문에 날아 온 다음의 글로 힐링을 해본다.

나라 왕상진이 편집한 '일성 격언록'(日省格言錄)에 있는 구절을 묵상하다.

'눈은 육신의 거울이다. 귀는 몸의 창문이다. 많이 보면 거울은 흐려지고, 많이 들으면 창문이 막히고 만다.

얼굴은 정신의 뜨락이며, 머리카락은 뇌의 꽃이다.

마음이 슬퍼지면 얼굴이 초췌해지고, 뇌가 쇠퇴하면 머리칼이 하얘진다.

정기는 몸의 정신이며, 밝음은 몸의 보배다.

노고가 많으면 정기가 흩어지고,(勞多精散) 애를 쏟으면 밝음이 사라진다.

눈은 많이 쓰면 흐려지고, 귀를 혹사하면 소리가 안들린다.

흐려진 거울은 닦고, 맊힌 창문을 열려면 자주 눈을 감고 귀를 닫아야 한다.

얼굴은 정신의 뜨락이며, 표정만 보아도 그 사람의 내면이 다 보인다.

슬픔과 고민은 낯빛을 초췌하게 만들고 기쁨은 얼굴빛을 환하게 해준다.

머리카락은 두뇌에 뿌리를 두고 두피로 솟아나온 꽃이다.

젊을때는 검고 윤기가 나다가 늙어 뇌에 영양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머리칼도 하얘진다.

정기는 몸을 지키는 신명이다.

현명함은 몸을 지키는 보물이며, 몸을 너무 혹사하면 정기가 흩어져 넋 나간 사람이 된다.

무엇을 이루려고 과도하게 애를 쓰면 내안의 밝음이 사라져, 보물이 간데 없다. 어떡해야 할까?

답은 이렇다.,

말을 적게해서 내기(內氣)를 기르고, 색욕을 줄여서 정기를 길러라.

자미(滋味)를 박하게 해서 혈기를 기르고, 침을 삼켜서 장기(腸氣)를 길러라.

화를 경계하여 간기(肝氣)를 기르고, 음식을 좋게하여 위기(胃氣)를 기르며, 상념을 적게하여 심기(心氣)를 길러라.

말이 많으면 기운이 흩어진다. 색욕에 빠지면 정기가 흩어진다.,

재미를 탐하면 혈기가 동한다. 고인 침을 삼켜야 장의 기운이 활발 해진다.

자주 화를 내면 간이 상한다.

음식 조절을 잘해야 위장에 무리가 없고, 쓸데 없는 생각을 줄일때 안에 기운이 쌓인다.

적게 하고 주려야 한다고 세상은 그렇게 가르쳐도, 인간들은 더 갖고 다 가지려고들 한다.

욕심은 화를 불러온다.

 

(유월에 들어서자 양귀비가 자태를 뽐낸다.,)

붉은색=>위로,위안,몽상

자주색=>허영,사치,환상,

개 양귀비=>야한사랑, 덧없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