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아침.,
이제 이곳을 떠나 고국으로 돌아갈 소풍준비를 한다.
장자., 영혼의 치유자!
저자 차경남은 이 책 서두에서 장자의 '소요유'를 말하고 있는데.,
장자는 인생 자체를 소풍으로 비유한다.
장자가 말한 '소요유(逍遙遊)'에는 글자 어디를 뜯어봐도 바쁘거나 조급한 흔적이 눈곱만큼도 없다.
소逍자는 소풍간다는 뜻이고,
요遙자는 멀리간다는 뜻이고,
유遊자는 노닌다는 뜻이다.
즉, 소요유(逍遙遊)는 멀리 소풍가서 노닌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해 소요유(逍遙遊)란 한없는 여유를 가지고 자신이 여기저기 놀러 다니다가
세상 바깥에까지 나가서 노닐게 된 커다란 여유로움에 관한 이야기 이다.
'소요유(逍遙遊)'는 묘하게도 글자 세개가 모두 책 받침 변으로 되어있다.
책 받침은 원래 '착'에서 온 글자인데, 착인란 그 뜻이 '쉬엄쉬엄' 갈 '착'이다.
그러니 '소요유'를 제대로 할려면 내리 세번을 쉬어야 한다.
갈 때 쉬고, 올 때 쉬고, 또 중간에 틈나는 대로 쉬고!
참 기막힌 이름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삶의 목적이 무억 이겠는가?
'삶' 그 자체가 목적이고 그러니 그대여 이 여행 자체를 즐겨라!
이곳에 올 때 프랑크프르트에서 1박2일 쉼을 하며,
즐거운 소풍도 엔제이(안드레아) 옌제이(테레사)와 함께 한것이
나에겐 장자의 '소요유(逍遙遊)'를 직접 체험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틈나는 대로 쉬었으며 이제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토요일 푹 쉼을 하고 짐을 정리한다.
아침 약속에 이곳에 있는 DS에 J와 게스트 하우스에서 조찬 겸 미팅을 한다.
서로의 비지니스 약속을 하며 또 하나의 big P/J가 그려진다.
썸머타임이 해제 된지 모르고 느긋하게 있다가 그만 미시시간을 놓칠뻔 하다.
헐레벌떡 뛰어서 현지 성당에 도착.,
다행히 시작전에 도착해 가뿐숨을 거두고 가득찬 자리에 끼어 앉아서
현지어를 모르는 나이기에 모바일 앱에서 매일미사를 보고 미사참례를 하다.
오늘의 들리는 목소리.,
너 자신을 낮추라!
그리고 병환중에 병원에 입원중이신 아버님의 건강을 돌려달라고.,
기도중에 간절히 빌어본다.
아~멘!
그리 JP옌제이와 간단히 통화를 한 후,
브로츠와프를 떠날 준비를 한다.
장자의'제물론'
인생 꿈과 같고, 그림자 같다고.,
고전은 삶에 무한한 가르침을 주는 보배의 거울 입니다.
장자의 '제물론'은 하늘에 머무는바람 처럼,
나의 존재가 하늘에 깨어 있음으로 머물게 하는 숨소리 였다.
거짓을 사실로 말하지 않고,
거짓으로 보게함은 아낙네가 아무것도 걸치지 아니하고 하얀 모시적삼에 속살을 드러내는 것처럼,
자아를 보게 한다.
현실의 나의모습은?
긴 여행을 마치고 OZ542편 K12에 몸을 맏긴 채.,
프랑크르프 공항을 이륙 인천공항을 향해 편안한 시간을 갖는다.
Samsung Mobile에서 전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