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뀐지 벌써 45일째.,
오늘 2월14일 정월 대보름 날 이다.
가벼운 스트래칭과 함께 새벽을 연다.
사랑하는 딸년을 픽업을 해주고 난 아침마다 키스를 선물 받는다.
보름날 이라고 여러가지 준비한 나물과 오곡 집밥으로 가볍게 이른 점심을 때우고 고마운 마눌님의 배려로
집을 나서서 인천공항으로 향한다.
공항에 도착해 마눌님과 긴포옹으로 작별을 하고 기다리는 대한항공 인천발 LA향 A-380에 몸을 싣는다.
'生卽死 死卽生'
문득 이 고사성어가 끓어 오르는 '禍''가 난 영혼을 스친다.
시간,돈을 버려가며 머나먼 수만리 길을 마다하지 않고 즐거움이라 애써 위안하면서
작게는 가족을 위해 직장을 위해
대외적으론 국가를 위해 인류를 위해 내 몸을 던져 희생을 하고 경제적으로 부흥을 위해 청춘을 바치고 있건만.,
권위 아닌 '갑'이라는 힘의 논리로 자신들을 망각하는 자들이 안타깝다.
짐승처럼 휘둘리고 때론 고귀한 영혼의 상처까지 감내하며 어려운 선택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오늘의 현실은 참을 수 없는 모멸감 마저 밀려온다.
슈퍼'갑'이라는 권위만으로 때론 들판에서 일하는 소처럼 부려먹으면서
이제는 조금(돈/명예) 가졌다고 올챙이 시절을 망각한다?
진정 지금 그대들은 위기가 벌써 그대들의 내면에 닦쳐와 그대들의 영혼들을 까맣게 멍들게 하고 있슴을 알아야 한다.
현재의 그대들의 모습은 천국이라 착각할지 모르지만 가까운 시간내에 소리없이 깊숙히 상처되어
멍울질 것임을 아는지 모르는지.,
"긍정적인 마인드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마케팅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위기는 어떻게 오는가'?
사면초가에 이르렀을 때에는 이미 늦은 후회다.
옛말에 '의수야행' 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지금은 '금의야행(환향)'이라는 뜻이다.
'SE' 세계 일등 기업으로 우뚝 서있다. 과연 우연의 일치로 이루어낸 쾌거일까?
지금의 일등 'SE' 자랑스럽다.
그러나 위기는 지금 부터다. '금의야행'을 하지 않는다면 추락의 위기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한국인'
얼마나 자랑스럽고 위대한 민족인가?
민족성을 살려 내실을 스스로 다지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든, 어느기업이든 미래를 보장 할 수 없을 것이다.
국내 산업체와 동반성장을 기피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기대할 수 도 없고,
지금의 일등SE도 위기에 침몰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피곤이 밀려와 잠시 눈을 감고 쉼을 청하려는데,
뒷열 떼놈/년들이 어찌나 번잡스럽게 떠들어 대는지, 주의를 줘도 안아무인 이었다.
어짜피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었다.
비디오를 켜고 이어어폰으로 귀를 막고 영화에 집중하였다.
'THOR'토르.,
우주에 관한 영화인데,
우주의 질서를 파괴 하려는 적과 싸워 맞서는 토르,
그는 일련의 사건으로 어지럽혀진 질서를 회복시켜 보려 하지만 고대 종족들이 돌아오면서
우주에 다시 일대의 혼란이 찾아온다.
이 시간 난 태평양 날짜 경계선 상공(우주)을 날으며 현실의 우주공간을 체험한다.
이 얼마나 많은 파편들과 우리는 싸워가며 살고 있는가?
'인간'의 행동은 결과를 창조한다.
"COUNSELOR"카운슬러.,
주인공 카운슬러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청혼을 하고 결혼 승락까지 받았지만,
심각한 경제적으로 가난한 처지에 마약 거래에 손을 대게 된다.
하지만, 마약거래 성사가 잘못 되면서 얘기치 못한 난관에 처하게 되고,
결국 사랑하는 약혼녀의 목숨까지 표적이 되어 살해 당하고 자신도 끝내 배신을 당하여 패가망신하는 결과를 낳는다.
멕시코 '후아레스'에서 일어난 실화속의 영화인것 같은데,
마피아들의 잔인함이 아직도 이곳에서는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영화 두어편을 보다보니 어느새 육중한 뱅기는 LA공항에 사뿐히 내려 앉는다.
오늘도 이미그레이션을 통과 하는데 예외는 없었다.
약 한시간반 정도 기다리다 수속을 마친다.
만성처럼 되어버린 수속절차, 이젠 아무렇지도 않았다.
이곳에서 약 다섯시간을 기다리다 멕시코 시티행 뱅기를 타고 시티에 도착.,
다시 고속버스로 갈아타 4시간여를 달려 게스트 하우스인 이바돔에 도착 새벽 1시에 맥주로 피로를 잠재우다.
벌써 이곳에 씨를 뿌린지 10여년이 흘러.,
약200여대의 자식같은 작품들이 기분을 업 시킨다.
다시한번 카메라에 담아보며 장/박이 Before Serviice를.,
Before Service.,